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주가가 여전히 장부가에도 못 미치는 기업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형주 가운데 저평가 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 453개 가운데 주가가 주당 순자산에 못 미치는 기업은 전체의 58.3%에 달했다. 지난해 말 79.9%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진 수준이지만 여전히 저평가된 주식이 많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형주와 소형주는 올해 주가상승률이 각각 80.1%와 120.4%로 대형주(36.6%)보다 높았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중형주 0.95배,소형주 0.71배로 여전히 주가가 주당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