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초고수들의 선택은 에스코넥·알테오젠…반도체주도 집중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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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PRO] 초고수들의 선택은 에스코넥·알테오젠…반도체주도 집중 매수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휴대폰 부품 관련 종목과 바이오, 반도체주를 사들이고 있다.
[마켓PRO] 초고수들의 선택은 에스코넥·알테오젠…반도체주도 집중 매수
1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에스코넥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스코넥은 휴대폰 부품 제조 업체로 최근 한 달간 주가가 약 16%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522억원 수준이다.

바이오 대장주로 불리는 알테오젠이 순매수 2위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이 거론되며 주가가 급등했다가 조정을 겪고 있다. 올 들어 주가 상승률은 86%에 달한다.

순매수 3위와 4위는 한미반도체과 코스텍시스가 차지했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HBM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AI용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를 누리고 있다. 반도체 부품주인 코스텍시스도 반도체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순매수가 집중됐다.
[마켓PRO] 초고수들의 선택은 에스코넥·알테오젠…반도체주도 집중 매수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뷰티기업 에이피알이었다. 올해 초 기업공개(IPO) 대어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끈 종목이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최근 주가가 오름세다. 이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파마리서치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2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주가는 한 달간 약 15% 상승했다.

순매도 3위, 4위는 각각 전력기기업체 제룡전기, 제약사 HLB가 이름을 올렸다. 제룡전기는 1분기 매출은 650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202% 늘어난 수준이다. HLB제약은 올해 1분기 매출액 334억5100만원, 영업이익은 12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