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주성엔지니어디엠에스 등의 LCD(액정표시장치) 부품주와 코다코 등 자동차 부품주,NHN 네오위즈 CJ인터넷 등 인터넷 관련주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증권은 1일 "최근 코스닥 시장은 턴어라운드와 장기낙폭 과대 등 개별 기업과 업종별 재료가 부각되는 장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정광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주도의 수급을 고려할 때 코스닥지수가 조만간 480선까지는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2분기 거래소 대형주들의 실적 기대감이 불확실한 만큼 앞으로도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위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LCD 부품의 경우 IT(정보기술)부문에서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부품은 현대차의 앨라배마공장 가동과 신차효과 등으로 올해 꾸준한 강세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인터넷주에 대해 서 연구원은 "NHN은 선전하고 있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장기 소외됐다"며 "하지만 최근 잇따라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관련 모멘텀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