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정보기술 전문업체인 튜브미디어가 '이효리 효과'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튜브미디어는 대량 거래 속에 상한가인 1천2백15원에 마감됐다. 소폭 상승세를 보이다가 호재성 공시가 나온 직후 급격하게 오름 폭을 키웠다. 자회사인 디에스피엔터테인먼트가 이효리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제작을 맡았다고 공시한 것이 주가 급등을 촉발시킨 요인이다. 튜브미디어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자회사 디에스피엔터테인먼트가 SBS와 TV 드라마 세잎클로버의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촬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방영될 이 드라마는 20부작 미니시리즈로 이효리의 첫번째 드라마 출연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튜브미디어는 "세잎클로버에 3억원을 투자했다"며 "자회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드라마 제작 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