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순이익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 배당금을 상향 조정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9일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4% 감소한 2천8백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당금액은 지난해보다 1백원 많은 주당 1천6백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올해 배당성향(총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값)은 39%이지만 2005년까지 50%로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2.7% 늘어난 8조1천9백50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5%와 7.8% 줄어든 6천1백80억원과 3천9백4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가스공사 주가는 작년말 배당락 이후 급락세를 보였으나 최근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날 2백50원(1.01%) 상승한 2만4천9백50원에 마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