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까지가 시한인 이베이의 옥션 공개매수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4일 "이베이가 옥션을 1백% 자회사로 만들어 등록폐지하려는 공개매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일반투자자들로선 더 좋은 공개매수 조건을 기대하며 이번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는 전략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공개매수 실패 이유로 △20% 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베이 외의 외국계 기관들이 반대하고 있으며 △여기에 국내 소액주주들도 추가로 동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는 이어 "이베이측이 공개 매수가 실패할 경우 7만원인 이번 공개매수가격을 높여서 다시 공개매수에 나서든지 아니면 앞으로 6개월 후에 똑같이 7만원에 재공개매수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