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장을 짓누르던 LG카드는 매각 추진으로 안도감을 던져주고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인 데 힘입어 주가가 800선에 바짝 다가가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28일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4.50p(1.8%) 오른 796.18로 한 주를 마감했다.코스닥은 45.84를 기록하며 0.49p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흥증권 이필호 팀장은 "프로그램 및 외국인 매수 유입이 지수 상승을 견인하며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고 지적했다.10월산업생산 호조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17억원과 504억원 매수 우위에 나선 반면 개인은 1천508 억원원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491억원 순매수.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섬유,통신,건설업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한국전력,SK텔레콤,현대차,우리금융 등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나 기아차,한국가스공사는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매각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LG카드가 반등에 성공했으며 LG투자증권도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한편 KT&G는 외국계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왔으나 강보합으로 선전했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CJ홈쇼핑,국순당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으며 KTF,다음,NHN은 소폭 상승했다.반면 하나로통신,휴맥스,옥션은 약보합을 기록했다. 최근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오던 아즈텍WB가 전일 주춤거렸으나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오리엔탈정공도 급등세를 이어갔다.또한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써니YNK도 6% 가량 올랐다. 거래소에서 532개 종목이 오른 반면 201개 종목은 약세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3개등 499개 종목이 올랐으며 283개 종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신흥 이필호 팀장은 "내주 초 20일선의 안착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며 안착 실패시 750~800사이의 박스권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최근 업종 순환매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출비중이 높은 저가 대형주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