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의 외국인 지분율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제철화학에 최근 보름여 동안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8월 중순 14%였던 외국인 지분율은 20%로 높아졌다. 이 같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8월 중순 1만5백원대에서 최근 1만4천7백원으로 올랐다.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동양제철화학은 한달여만에 40%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외국인 매수세와 관련,증권업계는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데다 자사주매입,배당확대 등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외국인에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지난 7월 보통주 1백20만주(발행주식의 6.7%)를 소각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해외 전환사채 1백4억원어치를 만기 전에 취득해 소각했다. 조삼용 한누리증권 연구원은 "인천 학익동 소재 48만평 공장부지 개발 및 매각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주당순이익이 최소 9백21원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