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이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 주식관련 사채의 매매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거래소가 밝힌 `주식관련 사채 매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CB 상장규모는 52종목 7조3천672억원, BW 상장규모는 11종목 1조8천157억원, EB상장규모는 4종목 1조8천9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회사채 등을 포함한 전체 상장채권 규모는 8천849종목, 600조5천498억원이다. 주식관련 사채의 월별 거래대금은 1월 254억원, 2월 430억원, 3월 363억원, 4월166억원, 5월 568억원, 6월 399억원 등의 수준이었으나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기시작한 7월에는 1천135억원으로 급증했으며 8월 거래대금도 923억원에 달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채권과 주식을 혼합한 주식관련 사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이에 따라 최근 상장된 카드사가 발행한 주식관련 사채에 대한 청약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