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국내투자자간 치열한 매매공방끝에 주가가 강보합을 기록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38p 오른 754.72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은 48.94로 0.28p 하락했다.주말인 관계로 거래량은 4억9천여만주로 다소 줄었다. 대우증권 이영원 팀장은 "미 증시 호조외 외국인 매수가 이어졌음에도 국내투자자들의 신뢰부족이 맞선 하루였다"고 평가했다.외국인투자가들은 거래소 시장에서 3천4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나흘째 매수 공세를 펼쳤다.코스닥에서도 26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11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강보합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출발한 이날 증시는 한때 760선을 넘보는 듯 했으나 경계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권으로 기울었다.지루한 횡보세를 보이다가 막판 가까스로 강보합으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2%대 상승률 보인 가운데 비금속,전기전자,운수장비,유통,전기가스,은행 등은 강보합권을 보였다.한편 전일 폭등세를 연출했던 증권업종이 약세로 돌아서고 의료,기계,통신,음식료,종이,화학 등은 내림세로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44만6,000원으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내년 철강경기 긍정 전망이 나온 POSCO는 3%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이어 한국전력,현대차,LG전자 등이 상승했으며 우리금융은 외국계매수덕에 7%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하이닉스,현대모비스,삼성SDI 등은 3% 내외 하락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관계사 지원여부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SKC가 9% 넘게 급락한 반면 한신공영은 증권사 평가를 올라타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매수 추천이 나온 빙그레가 나흘째 상승세를 구가하고 기업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된 금강고려는 재차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 대형주중에서는 유동성 우려감이 불식되고 있는 하나로통신외 강원랜드,아시아나항공,휴맥스 등이 강보합으로 체면을 세운 반면 대부분 대형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특히 투자의견 하향이 전해진 옥션이 3.4% 하락하고 NHH,네오위즈도 덩달아 하락했다. 개별종목으로는 동진쎄미켐이 상한가를 지켜내고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TPC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로열티 수입 재료로 액토즈소프트도 상한가. 종목별로는 거래소시장에서 303개종목의 주식값이 오르고 458개종목의 주식값은 하락했다.코스닥은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319개종목이 오르고 483개종목의 주식값이 약세를 보였다. 대우증권 이 팀장은 "단기적으로 뉴켈스 판매 추이가 변수인 가운데 미국 등 해외 지표 도움으로 다음주 한 단계 레벨-업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