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0원오른 1천180원에 마감, 6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환율은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전날보다 5원이나 상승한 1천181원으로 거래를 시작, 곧 1천183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달러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속적으로 하락, 전날보다 소폭 오른 1천17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은행 딜러는 "미국 경제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전날 발언과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장초반 일시적으로 환율이 상승하기는했지만 전체적으로 하락기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후 4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0.56엔 오른 118.19엔을기록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