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인터넷주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올들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직 덜 올랐다'고 주장하는 애널리스트들이 많다. 그들은 이들이 올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3분기 이후.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인터넷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여름방학 특수 등이 있는 3분기에 올 1분기 못지 않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같은 기대가 현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주장도 있다. 또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 등 수급측면에서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하지만 다른 어떤 업종이 따라오지 못할 만큼의 성장세를 내년에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지난해까지만 해도 논란이 한창이던 수익모델에 대한 의구심은 완전히 사라졌다. 포털로서 마땅한 수익모델이 없었던 NHN 등은 게임이라는 폭발적인 수익원을 발굴했다. 시원찮아 보였던 광고 수익도 급증세다. 네오위즈의 경우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아바타'라는 수익모델을 개발했다. 또 개인홈페이지격인 '홈피'서비스도 야심차게 선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이들을 대거 사들였던 것은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는 게 증권업계의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