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바이오벤처기업인 씨티씨바이오[60590]는 자체 개발한 가축사료 첨가물질 `만난아제(mannanase)' 생산 기술에 대해 영국의 다니스코(DANISCO ANIMAL NUTRITION)사로부터 기술판매 제의를 받았다고 2일밝혔다. 만난아제는 가축 사료의 주 원료로 사용되는 대두박(콩깻묵)의 영양분 흡수율과안정성 등을 높이는 효소 첨가물질로, 씨티씨바이오는 지난달 26일 만난아제를 생산할 수 있는 바실러스속(Bacillus sp. WL-7) 균주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측은 다니스코사가 세계 사료첨가용 효소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다국적기업으로, 자체적으로 만난아제 개발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니스코는 만난아제가 국제시장에 정식 출시되면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매출을올릴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조호연 사장은 "올해 안으로 다니스코에 만난아제 생산기술을 판매해, 공동으로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계약이 체결된다면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이 개발한 신물질이 다국적 기업에 라이센싱-아웃(licensing-Out)되는 첫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