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에 대해 비과세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16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 "현재 벤처기업 인수합병을 위해 주식을 사고 팔 때 세금을 부과하고 있어 인수합병이나 퇴출이 활성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비과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유치를 늘리기 위해 첨단업종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토지를 최장 50년이내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기업이 외국인학교에게 기성회비와 기여금 등을 낼 때 세제혜택을 주는 방안 등 다양한 투자환경 개선책도 검토중이라고 윤 장관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