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1일 원.달러 환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상현 연구원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가능성으로 원화에 대한 국가위험도가 낮아지고 경상수지 적자폭이 유가하락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급여건도 개선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북핵문제와 이라크 전쟁, 국내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촉발된 달러화 가수요심리가 사태해결 움직임으로 둔화될 전망"이라며 "미국경기 회복 지연에 다른 달러화 약세도 원.달러 환율하락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요인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단기 급락 여파와 북핵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서 추가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