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23조8천억원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코스닥기업의 순이익은 41.6% 급감했다. 증권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증권시장은 2일 5백10개 상장기업과 7백63개 등록기업 등 총 1천2백73개 12월결산 법인의 작년 실적을 집계,발표했다. ▶관련기사 및 표 A27,28,29면 상장기업들은 지난해 23조8천2백18억원의 순익을 거둬 전년대비 2백10.7% 늘어났다. 매출액은 6.15% 증가한 4백94조8천9백21억원,영업이익은 32.99% 늘어난 36조5천2백14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조업(4백98개사)의 영업이익은 32조7천5백49억원으로 37.23% 증가했고 순이익은 22조5백64억원으로 3백55.85% 불어났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1.69%포인트 높아진 7.21%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기업의 매출액은 64조4천3백92억원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9천3백14억원으로 41.6%나 줄어들었다. 특히 벤처기업의 실적 악화로 전체 등록사 중 적자기업 비율이 전년 27%에서 36%로 높아졌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