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론 코위버 에스티아이 등 '고배당 정책'을 발표하는 코스닥기업이 늘고 있다.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줌으로써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코메론은 19일 공정공시를 통해 "매년 20∼30%의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으로 주는 비율)을 유지해 지속적인 배당수익을 안겨주겠다"고 밝혔다. 코메론은 "올해 14.3% 증가한 56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달성하면 주당 4백원 이상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디콤도 이날 3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계약을 체결하면서 "매년 이익의 25% 이상을 배당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디콤은 21일 주주총회에서 주당 2백원의 배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또 코위버는 최근 올해 이익의 3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시했고,21일 설립 5년 만에 첫 배당(주당 50원)을 결의하는 에스티아이도 "올해는 매출목표 3백40억원을 달성,주당 75원 이상을 배당하겠다"고 공시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