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와 강원랜드가 4일 주주총회를 열었다. 대우종합기계 주총에선 재무구조 개선과 주가관리를 요구하는 소액주주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강원랜드의 임시주총에선 이사선임 건이 의결된 뒤 곧바로 폐회됐다.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우종합기계 정기주총은 일부 소액주주의 재무구조 개선요구가 나왔지만 주총안건은 별 무리없이 통과됐다. 주식소각이 가능하도록 근거조항을 신설한 정관변경안과 정호신 전 대우중공업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의 안건도 별다른 이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그러나 지난해 1천9억원의 당기순익을 내고도 자본잠식 상태여서 배당을 받을 수 없는 점을 지적하며 회사측에 재무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또 현재 2천6백원대에 머물고 있는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경영현안으로 부상한 매각문제에 대해서는 질의가 없었다. 한편 강원랜드는 임시주총을 열고 정해남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이사장을 비상근 이사로 선임했다. 최명수.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