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해 6조4천74억원의 매출액에, 7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회사 분할후 처음으로 흑자를 실현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천34억원에서 821억원으로 줄었으나 해외 투자법인의 배당금 88억원과 교보생명 600억원 등 각종 지분법 평가익이 발생, 당기순이익은 2001년 9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24일 밝혔다. 경상이익도 2001년 1천69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726억원 흑자로 전환됐다. 회사측은 "올해부터 회계기준의 변경으로 단순 대행분이 제외돼 매출은 3조8천억원으로 작년보다 41%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판매관리비 절감 등으로 회사 순익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 영업이익은 997억원, 경상이익 411억원, 당기순이익 236억원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계속적인 자구노력과 영업 캐시플로우를 통해 1천464억원의 차입금을 상환, 부채비율이 2001년 464%에서 지난해 282%로 낮아졌으며 확보된 유동성은 2천419억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