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수익성 호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분식회계에 따른 기업 신뢰도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 주가는 13일 지난 주말보다 3.9% 오른 2천1백원으로 마감됐다. 이는 코스닥지수 상승률(3.3%)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동종 업체인 대한항공의 이날 주가 오름폭(7.1%)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특히 올 들어 코스닥지수가 9.4% 오르는 동안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대한항공은 18.4% 뛰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