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물거래소가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하루평균 거래량은 6만516계약으로 작년의 4만6천622계약에 비해 29.8% 늘었다. 주력상품인 국채선물은 하루 평균 거래량 5만2천941계약으로 작년(3만7천900계약)보다 39.7% 증가했다. 또 코스닥50선물은 상반기에 하루평균 235계약에 불과했으나 하반기들어 회원사들의 시장조성 노력 등에 힘입어 2천906계약으로 늘어 작년수준(하루평균 2천37계약)을 훨씬 넘어서는 성과를 올렸다. 거래소측은 "세계적으로 하루평균 거래량이 3천계약을 넘으면 성공한 상품으로평가한다"며 "코스닥50선물도 초기의 불안을 불식하고 이제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거래량에서 기관투자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78%에서 올해는 84.2%로늘었고 외국인 투자가의 비중도 3.1%에서 5.2%로 증가, 안정적인 시장구조가 강화됐다. 이밖에 미결제약정은 하루평균 9만9천129계약으로 작년보다 64.2%,고객예탁자산은 3조1천911억원으로 작년보다 19% 각각 늘어 선물시장 잠재력이 충분한 상태라고거래소측은 설명했다. 한편 한국선물거래소는 상반기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19위,국채선물은 세계 8위로 부상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