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등록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의 승인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위원회는 23일 올해 총 303개 업체에 대한 예비심사에서 138개 업체를 승인, 45.5%의 승인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승인율은 2000년 64.0%, 2001년의 67.0%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303개 심의업체중 '보류' 판정을 받은 업체는 102개, 기각 11개, 철회 52개였다. 정의동 코스닥위원장은 "시장의 신뢰도와 관련된 문제들이 제기됨에 따라 심의시 내부통제시스템, 지배구조 등에 대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 결과"라며 "등록심사가 이뤄지지 않는 내년 3월초까지 위원회는 M&A 활성화 방안 등 미완의 현안들을 검토하고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