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8일 이번 대통령선거 이후에는 이익증가율이 큰 업종과 종목에 주목하는 투자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역대 대선 이후 증시는 대세상승장으로 연결됐다"며 "내년 미국 경기가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감이 있는데다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진다는 점도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지수가 상승한다면 이는 통화정책에 의한 금융장세보다는 경기상승을 반영하는 경기장세가 펼쳐질 확률이 높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내년 경기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는 이같은 장세에 대비,2003년 이익전망이 양호한 전기전자주와 소재주 위주로 투자포트폴리오를 짜는 게 바람직하다고 현대증권은 조언했다. 이익모멘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철강 화학 조선 전기전자 등이 꼽혔다. 이들 업종에 속하는 종목은 호남석유 LG석유화학 LG화학 동국제강 POSCO 풍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기아차 대우조선해양 현대자동차 계양전기 대우종합기계 신도리코 LG전자 삼성전자 등이다. 현대증권 임병전 애널리스트는 "이들 업종은 최근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