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증권 김정욱 애널리스트는 17일 디지털TV 수출이 급신장, 관련 종목들이 투자 유망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들어 9월까지 수출된 디지털TV는 47만대로 작년 동기대비 330%, 금액은 316% 증가한 5억9천만달러에 달했다"며 "내수 판매도 지난 9월까지 45만6천대로 작년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세계 디지털TV 시장은 수량으로는 연평균 59%, 금액으로는 42%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한국은 내년부터 세계시장 점유율이 50%를 넘어 대표 수출품목으로 성장할 만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디지털TV 관련 종목인 LG전자, 삼성SDI, LG마이크론, 한국전기초자, 금호전기, 파인디앤씨, 삼성전기, 대덕GDS 등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