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현주가 수준에서 43%가량의 상승여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5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세종증권 최시원 연구원은 “휴대폰 교체수요 증가, 반도체 매출 증가 등으로 IT산업이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불황기에도 사상최고 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반도체, 휴대폰, TFT-LCD의 경쟁력이 확고한 가운데 플래시메모리와 휴대폰의 고성장으로 반도체 중심에서 수익원 다변화가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 때 외국인 지분율이 6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확대된 점을 고려할 때 현재 54%대의 외국인 지분이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수급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