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8일째 상승, 51선을 회복했다.

미국증시가 시카고PMI지수,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실업수당신청 등 경제지표 호전으로 큰 폭 상승하면서 매수세를 유도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코스닥시장의 수익률 따라잡기가 시작됐으며 상승률 측면에서 아직 과열로 보기 힘들다며 업종대표주 중심으로 중기적 접근을 권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51.06으로 전날보다 0.68포인트, 1.35% 올랐다. 일중고가는 51.69, 저가는 51.0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출판매체, 기타제조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올랐고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이 2~3% 상승해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넓었다.

KTF, 강원랜드, 국민카드, 기업은행 등 시가총액 최상위 4개 종목이 1~2%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SBS, 엔씨소프트, 아시아나항공, 옥션, NHN 등도 2~4% 오르며 상승세를 받쳤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였던 하나로통신이 차익매물을 맞으며 4% 이상 내렸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00억원대의 순매수와 순매도로 대립한 가운데 외국인이 9억원 가량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 순매수 규모는 지난 3월 182억원 이래 연중최대치를 경신했다.

손바뀜이 활발히 진행됐다. 거래량이 3억 4,400만주로 소폭 증가했고, 거래대금은 지난 10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상승종목수가 488개로 하락 258개를 크게 넘었다. 저가주로 순환매가 유입되며 상한가종목수는 49개를 기록, 하한가 4개를 압도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거래소에 비해 덜 오른 코스닥시장의 수익률 따라잡기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지수보다 주변주 움직임이 활발해 체감지수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핵심 IT주의 조정을 이용해 매수하는 게 바람직하고 주변주는 반등을 이용해 현금화전략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상승률로 볼때 시장 모양은 좀더 오르고 쉴 분위기"라며 "외국인이 매수를 유지하고 있어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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