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의 종목 투자등급에 어려운 영어표현이 많고 같은 등급이라도 증권사별로 다른 기준을 적용,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투자등급의 간소화를 유도하고 일정기간 등급을 매긴 종목 전체에 대한 매수·매도 보유 추천 비중을 공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9일 금감원이 50개 증권사(국내 36개사,외국 14개사)를 대상으로 투자등급과 적용기준을 조사한 결과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투자등급 용어를 사용하는 증권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overweight(비중확대) △equalweight(비중유지) △underweight(비중축소) △trading buy(단기매매) △in-line(시장수익률 평균) 등 불분명한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