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4일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 중 삼성투신운용의 Kodex200만이 상장 당시보다 규모도 늘고 거래도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KOSPI50지수를 추적하는 한국투신과 제일투신의 ETF는 거래가 줄어들고 설정규모도 감소하고 있다. 13일 증권거래소와 투신업계에 따르면 삼성투신의 Kodex200은 환매수량의 2배에 달하는 추가설정으로 상장 당시보다 설정규모가 31% 증가했다. 반면 LG투신의 Kosef 설정규모는 25.2%,Kodex50과 Kosef50은 44.8%와 3.3% 각각 줄었다. ETF의 일평균 거래량은 3백92만좌,거래대금은 3백23억원으로 외국의 사례에 비춰볼 때 높은 수준이라는 게 증권거래소측 설명이다. 하지만 KOSPI200지수를 추적하는 Kodex200과 Kosef의 일평균 거래량이 3백85만좌에 달해 KOSPI50지수를 추적하는 ETF들은 시장에서 외면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