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에 힘입어 일본의 신용도가 지난 3.4분기에 향상됐다고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7일 밝혔다. S&P는 신용등급 상향조정 건수에 대한 하향조정 건수의 비율이 지난 1.4분기에15에서 2.4분기에 5.7로 낮아진 데 이어 3.4분기에는 2.8로 크게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S&P는 그러나 일본의 수출 감소가 경제 성장을 약화시켜 지속적인 신용도 개선을 늦출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의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 0.6% 가운데 절반을 기여했던 수출은 지난 9월까지 4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S&P는 "대규모 부실 채권의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일치된 노력을 기울이지않고는 은행의 신용도가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쿄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