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비중이 높은 이동통신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추가 상승에 부담을 주고 있다. 29일 SK텔레콤은 오전 9시 41분 현재 전날보다 5,000원, 2.20% 낮은 2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20종목 중 낙폭이 가장 크다. 또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인 KTF는 3만500원으로 전날에 비해 800원, 2.56% 하락했다. LG텔레콤도 80원, 1.48% 내린 5,340원에 거래돼 지수하락률을 하회하고 있다. 이들 이동통신 3사는 휴대폰 보조금 지급문제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악재로 장초반부터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통신위원회는 2~3분기중 일부 단말기 보조금 지금과 관련해 SK텔레콤 30일, KTF와 LG텔레콤에 대해서는 각각 20일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장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도 “통신사업과 관련한 정책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어 반등 모멘텀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