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KTF 하나로통신 등 통신주를 집중 추천했다.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한 통신주의 매력이 커지면서 최근 외국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게 투자포인트다. 이밖에 거래소시장으로 이전을 추진중인 삼영과 엔씨소프트,3분기 실적호전주 등이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그러나 증권사들이 추천종목수가 크게 줄이는 등 코스닥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했다. 하나로통신은 동양 신영 SK 등 3개 증권사로부터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 동양종금증권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까지 가입자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3분기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수익개선 추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파워컴 인수협상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낙폭과대 및 단기 실적모멘텀에 의한 매수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KTF도 대우 교보 등 2개 증권사가 복수추천했다. 다른 선두권 통신서비스업체보다 하락폭이 커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증권사들은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KT아이컴과의 합병시 주가희석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회사측이 적극 검토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이동전화 세대교체에 따른 가입자 전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무선데이터 사용빈도가 높은 10~20대 비중이 높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하나투어의 올해 영업이익률이 관광알선수익의 증가와 맞물려 15%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분법 평가이익을 통한 경상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탑스는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3분기 매출액이 작년 전체 규모를 넘어선데다 프린터 사업의 장기 성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태진미디어는 신규제품 출시와 수출호조로 3분기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지아이 바이오랜드 백산OPC 등도 3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돼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들은 이밖에 거래소 이전을 추진중인 엔씨소프트와 삼영을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장기적으로 온라인 게임의 "부익부업체"로 충분한 자생능력을 갖고 있으며 4분기부터 신규 온라인게임 출시로 시장지배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영에 대해 향후 수급개선이 기대되며 최근 환율상승도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