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국 달러화는 나스닥증시가 6년래 최저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가 폭락하자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21.78엔에 거래돼 전장의 122.74엔에 비해 0.96엔 급락했다. 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0.9864달러에 거래돼 지난 주말의 0.9802달러에 비해 0.0062달러 올랐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급락한 것은 일본에서 금융상 교체로 은행권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본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미국 서부 해안의 주요 항만에서 경영진의 직장 폐쇄로 인해 선박의 선적이 무기한 중단된 것도 달러화 가치를 압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