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라클이 전년보다 크게 악화됐지만 분기 목표 순익을 달성했다고 17일 장 종료후 밝혔다. 오라클주가는 정규장에서 2.87% 내린 뒤 이 발표로 시간외에서 6%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오라클의 지난 분기 실적은 주당 6센트, 3억 4,300만달러 순익을 기록, 전년 동기 주당 9센트, 5억 1,100만달러에서 33% 급감했다. 매출은 20억달러로 예상치 20억 6,000만달러보다 조금 적었고 전년동기 22억 4,000만달러대비 10% 줄었다. 오라클은 "최악의 시기는 지나고 있으나 여전히 회복속도가 느리며 특히 유럽, 아시아 등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의 매출 감소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