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연휴 이후 코스닥 시장은 지수 50~55 사이에서 바닥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 예측이 맞아 떨어질 경우 지난 1주간의 지수대(53~55)가 올 연말까지 코스닥 시장의 저점이 된다는 얘기가 된다. 전문가들이 가장 사고 싶다고 응답한 종목은 엔씨소프트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홈쇼핑 및 휴대폰부품이 투자 유망할 것으로 전망한 이들이 많았다. 코스닥시장의 올 4.4분기 전망을 제시한 22명의 증권전문가중 63.6%는 "지수 50~55"가 추석이후 저점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45~50"이라고 답한 이는 31.8%,"45미만"은 4.5%였다. 향후 코스닥지수가 얼마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 지 물어본 결과 "지수 65~70"이라는 응답이 45.6%로 가장 많았다. 동원증권 조홍래 이사는 "코스닥 지수가 현 상태에서 크게 떨어지진 않겠지만 거래소 기업에 비해 실적이 부진하고 잇딴 불공정거래 등으로 투자 심리까지 위축돼 있어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이사는 이같은 점을 감안,실적이 좋은 개별종목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별 종목중에서는 3명의 전문가가 엔씨소프트를 동시에 추천했다. 다음으로 인탑스 하나로통신 CJ39쇼핑 LG마이크론 등이 2명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내수주가 우선적으로 꼽혔다. LG홈쇼핑 신세계푸드시스템 CJ푸드시스템 코리아나화장품 등이 추천리스트에 들어갔다. 유일전자 KH바텍 인탑스 등 휴대폰 부품주도 유망종목에 포함됐다. 무선인터넷 업체인 옴니텔,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회계솔루션 업체인 더존디지털웨어,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업체인 태산LCD 등도 투자매력이 있는 업체로 분류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