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시장에서 주가.금리.환율이 모두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에 비해 4.9원 높은 1천205원에 개장한후 상승폭을 줄여 결국 0.5원 오른 1천202.4원으로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이 0.43엔 오른 118.37엔을 유지한데다 월초 수입업체의 결제용 달러 수요 등이 가세해 환율 상승을 유도했다. 외환은행 딜링룸 관계자는 "박스권을 상향 돌파할 특별한 요인이 아직 없는 만큼 강한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58포인트(2.11%) 상승한 751.98로, 코스닥 주가지수는 0.4 3포인트(0.73%) 오른 59.54로 각각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1천172억원대에 이른 외국인의 매수세, 코스닥시장은 개인의 순매수로 상승세를 보였다. 채권시장에서 금리도 상승세를 보여 지표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지난주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한 연 5.5%로,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과 3년 만기 AA-등급 회사채 수익률도 각각 0.02%포인트와 0.03%포인트 오른 연 5.92%와 연 6.26%를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