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의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건설주가 급등했다. 2일 거래소시장에서는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감과 태풍 피해로 인한 투자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은 3천1백82억원어치의 건설주를 사들였다. 이에 힘입어 관리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건설주의 주가가 올랐다. 현대건설우선주 삼부토건 신성우선주 중앙건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범양건영(8.40%) 남광토건(7.97%) 삼환기업(7.57%) 두산건설(5.76%) 신성(10.42%) 삼호(11.78%) 대우건설(5.26%) 대림산업(4.26%)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삼성증권 유욱재 연구원은 "태풍으로 도로와 건물의 유실이 많아 토목업 위주의 건설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최근 태풍피해 관련주나 남북경협 관련주라는 이름으로 건설주들이 주목받는 것은 일시적인 성격이 강하며 건설주들은 금리 및 경기변동에 민감하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