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4거래일만에 상승 반전을 시도하다가 시세조종 악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 하락한 58.73으로 출발한뒤 장중 59선을 넘기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일부 업체 대표이사 등의 시세조종 혐의가 불거지면서하락세로 돌아서 0.53포인트 떨어진 58.6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8억원과 3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34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207개, 하락종목은 533개였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천88만주와 8천975억원이었다. 업종별로 금융이 1.56% 올랐고 기타제조업종이 강보합세를 보인 것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지수는 모두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사는 국민카드가 2.36% 올랐고 기업은행은 1.06% 상승했다. KTF는강보합을 유지했지만 강원랜드(-1.66%) 하나로통신(-2.24%) SBS(-0.69%) LG텔레콤(-1.92%)은 내림세였다. 장후반 대표이사 등이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에이디칩스 모디아소프트 솔빛텔레콤 아일인텍의 주가는 나란히 하한가로 곤두박질했다. 기관의 계좌도용으로 불법매매 된 델타정보통신은 4거래일째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