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홈쇼핑과 CJ39쇼핑이 지난 7월에 이어 8월에도 실적호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LG투자증권 박진 애널리스트는 "양대 홈쇼핑업체가 모두 7월에는 계절적 비수기로 매출이 전달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며 "그러나 8월에는 신규가시청 가구가 실제 구매고객으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매출은 LG홈쇼핑이 1천4백29억원,CJ39쇼핑이 1천1백68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7월까지 누계매출액은 LG홈쇼핑이 1조2백1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조6백38억원) 수준에 근접했고 CJ39쇼핑은 7천8백81억원으로 작년 온기 매출(7천7백78억원)을 넘어섰다. 박진 애널리스트는 "8월 한달 매출은 LG가 1천5백억원,CJ가 1천2백억원 이상으로 사상 최대치인 지난 5월 수준과 비슷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양사 주가가 8월 들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11∼13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주가 측면에서 가격메리트가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