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입찰에 세계 최대 할인점 업체인 월마트와 프랑스의 까르푸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한 곳이 뉴코아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아 유통시장에서 외국계 회사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월마트와 까르푸는 현재 뉴코아를 실사중인 외국계 컨소시엄에 각기 참여, 치열한 인수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8년 한국에 진출한 월마트는 국내 매장이 12곳뿐이어서 고전하고 있지만 뉴코아 인수를 통해 국내 할인점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22개 매장을 갖고 있는 까르푸도 뉴코아를 인수할 경우 국내 할인점시장에서 1위 등극도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인수에 적극적이다. 뉴코아는 지난달 10개 백화점과 15개 할인매장을 일괄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낸 모건스탠리 보스턴은행 KTB네트워크 K파트너스 골든앤퍼스트 등 5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들은 뉴코아에 대한 실사가 끝나는 오는 18일께 최종 인수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