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 동물약품 제조업체인 씨티씨바이오는 자체 보유 중인 첨단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이용, 소아용 항생제인 '록시스로마이신 과립'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은 복용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코팅층이 깨지면서 약물이 방출된다"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경쟁사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복용할 때 쓴 맛이 없으며 이물감과 잔류감을 없애 어린이들이 복용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번 제품개발로 연간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