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인터넷 포털 야후가 흑자로 반전했다. 10일 야후는 2/4분기 중 2,140만달러, 주당 3센트의 순익을 올려 7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순익은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주당 2센트를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야후는 4,850만달러, 주당 9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야후는 이날 2년 동안 매출을 다양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으며 이제 그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은 2억2,580만달러로 전년 동기 1억8,220만달러를 큰 폭 상회했다. 서비스 이용 요금으로 벌어들인 금액은 7,410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보다 109%나 증가했다. 야후는 3분기 매출은 2억2,500만∼2억5,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간으로는 9억∼9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하락했던 야후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 상승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