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00대 기업중 금융업을 제외한 상위 58개사(시가총액 63%)의 2.4분기 경상이익은 작년동기대비 23.8%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12.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3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들 58개 상장기업의 2.4분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은 작년동기대비 1.4% 증가한 77조6천251억원, 영업이익은 38.6% 늘어난 7조7천565억원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1.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1.8%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0.9% 감소했다. 경상이익도 8조766억원으로 1.4분기의 9조2천296억원보다는 1조1천530억원(12.5%)이 준 것으로 전망됐다. 순이익은 5조7천278억원으로 전분기의 6조6천144억원에 비해 13.41%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소는 전년동기대비 분기별 매출증가율은 2003년 1.4분기에 최고조에 달하고 영업이익과 경상이익 증가율은 올 4.4분기에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기업별 2.4분기 실적을 보면 삼성전자는 매출이 작년동기보다 24.2% 증가한 9조9천627억원, 순이익은 96.28% 증가한 1조7천190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1.4분기에 비해 매출은 300억원이상 증가하지만 순이익은 1천900억원 가까이 줄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의 매출은 작년동기보다 44.5% 늘어난 2조1천590억원, 순이익은 69.01%증가한 3천931억원으로 추산됐다. SK텔레콤도 1.4분기에 비해 매출은 600억원 가량 늘지만 순이익은 500억원 이상 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