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폭락장에서 외국인이 풋옵션을 팔아 5백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기존에 매수해 놓았던 풋옵션 10만계약 이상을 지수하락과 동시에 시장에서 처분(전매)했다. 매도단가는 지난 25일 풋옵션 행사가격 90.00의 종가 44만5천원으로 단순 계산하더라도 6백8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반면 외국인이 풋옵션 90.00을 사는데 투자한 금액은 불과 1백70억원. 외국인은 지난 트리플위칭데이(13일) 이후 풋옵션 90.00을 꾸준히 순매수,지난 21일 현재 11만6천여계약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매입단가는 지난 21일 프리미엄 종가 10만원(1.00)으로 보면 불과 1백70여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