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신탁증권은 7일 종합상사이자 패션업체인 LG상사의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상열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정체상태에 있으나 관계사 유가증권 매각과 사업정리로 차입금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며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1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5% 줄었지만 이자비용 감소와 유가증권 매각이익으로 순이익이 193%나 늘었다"며 "지난 4월까지 1천147억원어치 유가증권을 매각한데 이어 580억원의 추가매각도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내년에 유통통합법인의 매각마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차입금이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