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이 코스닥 시장의 주요 테마로 자리잡고 있다. 새내기 등록업체지만 국내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야호커뮤니케이션 등은 해외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고 위즈정보기술 등 기존 업체들은 무선인터넷분야에서도 성장성이 기대되는 모바일 사업 신규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또 지어소프트가 최근 등록한데 이어 장외업체들의 코스닥 진출 모색도 활발하다. ◆해외진출 활발=벨소리 다운로드업체인 야호커뮤니케이션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현지업체와 손잡고 벨소리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최근 중국 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에 모바일 무선ARS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로커스는 중국 현지업체를 인수,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컴 등 중국의 양대 이동통신사업자에 휴대폰 단문메시지(SMS)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재 차이나모바일 가입자의 경우 40% 정도가 로커스 솔루션을 이용하며 차이나유니컴은 10%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지어소프트도 모바일 솔루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KTF,퀄컴과 함께 아시아 3∼4개국 이동통신업체 등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장외업체의 코스닥시장 '노크' 잇따라=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인 지어소프트가 지난달 말 코스닥에 등록,첫 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옴니텔은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신규등록을 대기 중이다. 무선인터넷 플랫폼 응용 프로그램의 적합성을 인증해주는 솔루션 개발업체인 필링크도 지난 4월 말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벨소리 다운로드업체인 다날은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전망=증시 전문가들은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최근 수익극대화 차원에서 무선 인터넷 업체들에 돌아가는 통신요금 배분비율을 높이고 있어 앞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돼 해당업체들의 주가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