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프로그램 매매에 좌우되며 등락을 거듭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7.90포인트 오른 853.41로 출발한 뒤 프로그램매수를 앞세운 기관 매수로 상승세를 유지,전날보다 9.06포인트(1.07%) 오른 854.57로 마감됐다. 기관은 2천6백6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은 1백48억원과 2천4백4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2천9백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통신 보험업종 등이 2% 이상 올랐다. 전기전자 유통전기가스 은행 화학업종은 1%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섬유의복업종은 4%대의 급락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운수장비업종은 1%대의 내림세였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이 4백65개로 상승종목(3백9개)보다 많아 체감지수는 썰렁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7억8천6백만주와 4조3천1백88억원이었다. 시가총액 빅5가 모두 동반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67% 상승한 36만6천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3.73% 급등한 29만2천원으로 30만원선에 다가섰다. 국민은행 KT 한국전력등도 1∼2% 올랐다. POSCO는 보합세,LG전자는 1.7% 올랐으나 현대자동차는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며 1.57% 떨어졌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