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의 영업호전으로 코스닥 6월 결산법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월 결산법인도 외형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경상이익,반기순이익은 증가해 수익성이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6월 결산법인의 3분기(작년 7월∼올해 3월) 실적, 9월 결산법인의 반기(작년 10월∼올해 3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7일 밝혔다. 6월 결산법인 21개사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6천892억원이었고 영업이익(448억원), 경상이익(533억원), 순이익(442억원)에서 모두 흑자전환했다. 또 매출액 순이익률은 -12%에서 6%로 개선됐다. 즉 1천원어치를 팔아 120원 까먹었었으나 60원의 이익을 남기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특히 대백.부산.신민.으뜸.푸른.한마음.한솔 등 7개 상호저축은행은 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은 모두 흑자전환했고 매출액 순이익률도 -30%에서 10%로 크게 개선됐다. 반면 비금융업 14개사는 영업이익.경상이익.순이익이 20%, 16%, 23%씩 감소해 상호저축은행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9월 결산법인(9개)의 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2천886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증가한 213억원, 경상이익은 28.1% 늘어난 172억원, 순이익은 26.2% 증가한 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건창호시스템,비티씨정보통신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9개 기업 모두가 영업이익을 냈다. 그러나 디지틀조선일보와 지엠피는 이자비용에 따른 영업외수지 악화로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