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12월 결산 등록기업 7백4개사가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평균 PER(주당이익비율)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6.2배보다 크게 높아진 81.3배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시장 전체로는 지난해 불경기의 영향으로 PER가 크게 높아졌다"며 "그러나 코스닥50 종목의 PER는 LG텔레콤 강원랜드 국민카드 등 대형주들의 주당 순이익이 크게 뛰어 PER가 뚝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PER는 주당 순이익을 주가로 나눠 계산하는 것으로 이 수치가 높으면 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