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의 올 1분기 경상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82% 늘어난 1천억원선으로 추정됐다. 3일 굿모닝증권은 삼성전기가 삼성카드와 해외 관계사 지분법 평가이익급증에 힘입어 올 1분기 경상이익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82% 증가해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천1백50억원과 4백5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1백98%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굿모닝증권 정용래 애널리스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 수준이지만 경상이익은 기대치를 훨씬 초과했다"며 "올해 순이익이 기존 추정치(3천1백20억원)보다 10∼20% 가량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올해 실적추정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과거 6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목표주가를 10만3천5백원으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