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업체인 아이디스는 3일 외환은행 보안감시장비 공개입찰에서 코디콤, 3R 등 국내 주요 디지털보안장비(DVR) 생산업체들을 물리치고 최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이디스는 "외환은행 전국 1천개 지점 가운데 우선 500여개 지점에 DVR 시스템을 설치하게 된다"며 "작년 미 테러사태와 국내의 잇따른 은행강도사건으로 금융권의 DVR 수요가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디스는 또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68억원으로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작년 말 출시한 단독형 DVR의 수출 호조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매출액 가운데 수출비중이 8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최대 보안서비스 업체인 ADT, 유통업체인 ADEMCO.Ultrak 등과 지속적인 사업관계를 유지해 올해 매출전망치인 330억원 달성은 무난하다"며 "조만간 매출목표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